반려견의 일생을 함께하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비록 반려견이 나이가 들며 변화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어려울지라도 말입니다. 노령견을 돌보며 발생될 수 있는 몇 가지 문제에 직면할 때 건강하고 행복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몇 살부터 노령견일까?
보통 <노령견>이 되는 시기는 반려견의 크기와 유전자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형견은 5세-6세에 비교적 이른 나이에, 10kg 이하의 소형견은 약 8세-10세경에 노령견으로 간주합니다.
물론, 특정한 나이에 도달한다고 해서 반려견의 건강이 하루아침에 나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개의 노화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미묘한 신체적, 행동적 변화에서 시작하여 점진적인 과정을 거치기 마련입니다. 처음부터 노령견을 적절하게 돌보고 관리함으로써, 나이에 상관없이 계속해서 최고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노령견이라는 신호
- 털이 빠진다.
- 털에 윤기가 없어진다.
- 털 색이 예전과 다르다.
- 피부에서 특유한 냄새가 난다.
- 피부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피부 질환이 생긴다.
- 발바닥, 코 등 원래 촉촉했던 부위가 건조하고 푸석해진다.
- 질병에 쉽게 걸린다.(호르몬 이상으로 인한)
노령견 케어를 위한 10가지 TIP
1. 주기적인 건강검진
미국 동물 병원 협회(AAHA)에서는 노령견의 건강 검진 주기를 1년에 1회에서 2회로 늘릴 것을 추천합니다. 이 방법은 반려견의 건강에 대한 기준선을 설정하고 발견하기 어려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건강한 식단 유지
비만은 호르몬 이상을 일으켜 각종 질병에 취약해집니다. 그러므로, 노년기 반려견의 식단을 건강하고 균형 있게 유지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사료 및 간식 양을 조절합니다.
3. 보충제 섭취 (단,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 후 결정)
반려견에게 익숙하고 영양가 있는 식단을 유지하는 것 외에도 뼈, 관절, 피모에 좋은 오메가 3, 관절에 좋은 글루코사민, 소화 건강에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특정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에 대해 수의사와 상의해 보길 바랍니다. 정기적으로 꾸준히 섭취하는 것만으로 반려견의 건강에 큰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4. 미묘한 불편감의 징후 주시
반려견은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괴로움의 징후를 주시하는 것은 보호자로서의 의무입니다. 다음과 같은 행동이 포착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건강을 확인합니다.
- 다리를 절뚝거린다.
- 자세를 바꾸는 것이 어렵다.
- 계단을 오르거나 점프하지 못한다.
- 음식을 먹거나 마실 때 눕는 자세를 취한다.
- 길을 잘 찾지 못하거나 사물에 자주 부딪힌다.
- 이유 없이 물을 너무 많이 마신다.
- 소변량이 평소보다 너무 많거나 적다.
5. 활동 정도 모니터링
반려견이 나이가 많다고 해서 놀고 산책하는 것을 중단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반려견이 활동적으로 지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격려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단, 활동 정도(시간)에 대해 무작정 반려견이 원하는 것을 따르거나 반대로 무리하게 강요하지 않습니다. 필요하다면 새로운 활동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가령 체중 관리와 관절에 좋은 수영과 같은 운동도 좋습니다.
6. 두뇌 게임
두뇌 운동은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 신체 운동만큼이나 중요합니다. 퍼즐 장난감, 숨바꼭질, 물건 찾기 등과 같은 활동은 뇌를 자극하고 기억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런 정신적인 활동은 반려견의 인지 상태를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게다가, 반려견도 보호자도 모두 즐겁게 만들어주니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습니다.
7. 여행 떠나기
반려견과 함께하는 시간은 아이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더욱 중요해집니다. 모든 순간을 공유하고 새로운 소리, 풍경, 냄새를 경험하도록 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여행을 다닙니다. 그동안 자주 가보지 못했던 공원, 숲, 해변에서 즐거운 나들이를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8. 꼼꼼한 미용·청결 관리
반려견이 나이가 들면, 스스로 손질하는 것을 더 어려워할 수 있습니다. 목욕·빗질·미용·발톱관리 등 보다 세심한 관리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이가 요실금이 있다면 목욕 일정을 추가합니다. 이런 식으로 관리해 주는 것은 반려견의 컨디션을 좋게 유지할 뿐 아니라 몸에 생긴 혹이나 문제를 주의 깊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털이 빠지는 증상을 확인합니다.
- 피부 붉어짐, 멍울을 확인합니다.
- 특정 부위를 자주 긁는다면 문제가 있지 않은지 반드시 확인합니다.
9. 구강관리
미용 뿐 아니라 구강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개들은 나이가 들며 잇몸 질환, 치아 균열과 같은 위험이 증가하는데, 이것은 반려견을 매우 고통스럽게 만듭니다. 매일 꾸준히 양치질을 하고 붓기·출혈·통증 등의 징후가 있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합니다.
10. 홈 업데이트
처음 반려견을 데려와 집 안에 보호장치를 설치하는 등 아이에 맞는 환경을 설정했던 것처럼 노령견에 맞는 생활공간으로 최적화합니다.
- 반려견의 컨디션에 맞는 침대(쿠션)로 교체(ex//폭신함, 난방 옵션 등 추가)
- 평소 자주 오르내리는 곳(침대, 소파 등)에 계단 설치
- 바닥에 카펫, 매트 등을 깔아 미끄럼 방지
- 반려견이 부딪힐 수 있는 장애물 제거
홈 업데이트의 목표는 반려견이 최대한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하고 독립성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반려견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사랑을 마음껏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반려견과 보호자가 행복하고 즐거운 노후를 즐길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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